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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이민법, 교민 사회도 '비상'

반대시위 닷새째…한인 봉제업계 직원 95%가 불법체류자

<8뉴스>

<앵커>

불법 이민자를 쫓아내는 새 이민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닷새째 계속 됐습니다. 불법 이민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는 우리 교민 사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 이민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의사당 주변에 집결했습니다.

LA에서는 고교생 2만 6천여 명이 등교를 거부하고 시위에 가세했습니다.

이처럼 반발 시위가 확산되자, 오늘(28일) 미 상원 법사위원회는 불법 체류자 형사 처벌과 강제출국 규정을 삭제한 절충안을 내놓았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미 의회의 반이민 기류를 경계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 : 미국은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이므로, 이민자들이 미국을 위협하는 요인인 것처럼 말해선 안됩니다.]

새 이민법이 추진되면서 LA 다운타운의 한인 봉제 업계도 비상입니다.

교민들은 새 이민법이 제정될 경우, 단순히 인건비 상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할 지경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의 95%가 강제 출국 대상인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입니다.

[윤호웅/미주 한인 봉제 협회장 : 일을 할 수 없고 완전히 도산 위기가 되는 거죠. 근로자를 찾을 수 없으니까.]

교민들은 상원 법사위가 일단 절충안을 내놓은 만큼 내일부터 시작될 상원 전체 회의에서 불법 체류자 단속 규정이 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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