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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연대 총파업 강경 대응"

<앵커>

전국 화물연대가 '총파업 1주일 연기' 방침을 하루 만에 뒤집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강경대응에 나섰습니다.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는 오늘(28일) 오전 조선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선언과 함께 전국 1만여 명의 조합원을 광주에 집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주일 뒤 부산에서 총파업을 열기로 했던 어제의 방침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입니다.

화물연대의 전격적인 파업선언은 광주 집회에서 별다른 성과 없이 해산했다는 부담감과 시간을 미룰 경우 투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도부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현재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1천5백여 명은 조선대에 모여 운송료 인상과 삼성과의 교섭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삼성공장 송전탑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화물연대 광주지부 간부 2명은 시위 4시간 만에 오전 9시 반쯤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시위 운전자 514명에 대한 면허취소처분과 시위주동자 전원을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삼성광주전자 인근 도로 곳곳이 화물 차량 수백여 대로 막혀 있어 퇴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물류 수송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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