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내에 불법 체류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미국의 새 이민법이 미 하원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한 대규모 항의 시위에 오늘(28일)은 한인 단체들도 동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상원이 오늘부터 하원이 통과시킨 이민법에 대한 심의에 들어가자 시위대가 의사당 주변에 집결했습니다.
시위대는 하원이 통과시킨 이민법안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원은 지난해 말 불법 이민자의 추방과 이들을 돕는 교회등 자선단체도 처벌하는 이민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 이민법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자 상원은 중재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를 무조건 추방하기 보다는 임시 근로자 자격을 부여해 구제하자는 중재안입니다.
한인 단체들도 이런 중재안을 지지하기위해 오늘 시위에 합류했습니다.
[정승진/미주 한인청년학교 : 미국의 경제가 인구 고령화 때문에 계속 이민자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고 또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사실 이민 개혁법은 꼭 통과가 되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의 불법 체류 근로자는 1천2백만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 불법 체류자들이 미국인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함으로써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조건적인 추방에는 반대한다는 얘기입니다.
9.11 테러이후 국가 안보차원에서 마련된 미 하원의 이민법안이 불법 체류 근로자들의 경제 기여도가 부각되면서 정답이 없는 난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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