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정 ·관계, 재계 그리고 금융계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호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찰이 현대·기아차 본사와 계열사인 글로비스, 현대 오토넷 등에서 압수한 자료는 사과 상자 여든 개에 이릅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압수 수색의 성과가 상당했다"며 정·관계 로비 리스트에 버금가는 물증을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로비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이 물증을 토대로 "어제(27일)부터 현대·기아차의 로비 대상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로비 대상으로 거론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검찰의 1차 소환 대상자는 김재록 씨가 개입한 현대차 그룹의 건설 인허가 사업에 연루된 인사들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양재동의 기아차 그룹 쌍둥이 빌딩과 현대제철의 당진 고로 건설 사업 등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재록 씨가 쇼핑몰 업자들을 위해 대출을 알선했던 우리은행 관계자들도 어제부터 소환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의 이런 수사를 통해 김 씨의 로비 대상들이 얼마나 밝혀질지 정·관계와 재계, 금융계가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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