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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록-정부사업 '연결 고리' 찾아라"

전현직 최고위 경제관료들도 수사선상 오를 듯

<앵커>

이 거물 브로커 김재록씨는 외환위기 직후의 정부 주도의 모든 대부분의 구조조정 관련 계약을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 주도의 대형 구조조정 관련 계약을 연결시켜준 '고리'가 된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록 씨가 한국지사장이었던 아더앤더슨사.

외환위기로 쏟아져 나온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사업을 집중적으로 따냈습니다.

대우차 구조 조정 계획안, 현대 석유 화학과 하이닉스 실사 등 굵직한 구조조정 업무들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아더앤더슨사는 급성장했습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김재록씨가 과시한 정·관계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큰 덕을 보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습니다.

특히 김씨가 부실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밀어붙였던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과 친분이 있음을 유독 과시했다고, 당시 금융감독 당국의 간부는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채권은행 임원: 나름대로 마당발이라는 거지. 다니면서 자기가 시중은행 은행장을 추천했느니, 안했느니...]

이어 지난 2002년 김씨는 직접 인베스투스 글로벌이라는 회사를 세웁니다.

이 회사 역시, 대우 상용차 매각 주간사를 맡았고, 공적 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지주와 손잡고 투자 펀드 회사를 세우는 등 승승장구했습니다.

김 씨가 친분을 과시한 전현직 최고위 경제 관료들도 검찰의 수사망에 예외일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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