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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영화관서 기름 유출 소동

유압호스 터져 극장 기름 범벅

<앵커>

어젯(26일)밤 부산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놀이공원인 통도 환타지아에서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입체 영화관에서 유압기계가 터지면서 관객들이 기름 세례를 받았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에 있는 대표적인 놀이공원 통도환타지아.

어제 저녁 6시 반쯤 이곳 입체영화관 안에서 좌석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설치된 유압기 호스가 터졌습니다.

맨 앞자리 좌석 아래서 터져 나오기 시작한 기름은 극장 전체와 관람객들을 순식간에 기름범벅으로 만들었습니다.

영화관 안에 있던 15명의 관객들은 모두 기름을 뒤집어썼고, 이 가운데 2명은 눈과 목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사고가 날 당시 영화관 안에는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었고, 관객들은 좌석에 갇힌 채 기름세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피해자 : 고함도 질렀는데 아무도 오지 않고 해서, 몸집이 작은 여자중학생이 겨우 나가 사람을 불러오고, 그제서야 작동을 멈추고...]

통도 환타지아 측은 유압호스가 터지면서 기름이 샜지만 안전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장관계자 : 안전점검을 올봄에 받았고,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점검을 의무적으로 받게 돼있습니다. 기름호스가 터지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공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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