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6일 현대·기아차가 금융 브로커 김재록(구속)씨에게 수십억원의 로비자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계열사로 의심되는 서울 원효로 ㈜글로비스와 경기도 이천의 현대오토넷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대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2003∼2004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이후 처음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김씨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건축 인허가 사업과 관련해 수십억원의 로비자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며 "비자금 조성 규모와 전달 과정,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관 수십 명을 동원,오전 7시30분부터 현대·기아차 본사의 총괄사업본부,재무팀,회계팀,글로비스 본사,현대 오토넷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 관련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번 주 중 현대·기아차와 글로비스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불러 비자금 조성 규모와 수십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그룹 핵심 관계자를 출금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대·기아차가 김씨를 통해 정부 경제부처와 금융권 고위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될 경우 관련 정·관계 인사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글로비스를 통한 그룹 2세 승계과정에서의 불법 의혹,INI스틸이 현대차그룹에 편입되는 과정에서의 불법 로비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비스를 설립한 뒤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점,설립 첫 해인 2001년부터 급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조5408억원의 매출과 799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무료개장 행사를 벌인 잠실 롯데월드에 10만여명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십명이 넘어져 30여명이 다치고 미아가 속출했다.
자칫 대형 압사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특히 경찰이 사전에 사고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롯데월드는 안전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고 행사를 강행했다.
무료 개장 행사 첫날인 오전 6시3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부터 롯데월드 입구까지 약 5만명(소방서 추산)의 관람객이 몰렸다.
급작스레 사람이 몰리자 롯데월드측 안전요원들은 오전 7시20분쯤 급히 매표소 주위 사람들부터 자리에 앉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몰랐던 뒤쪽 사람들이 계속 앞으로 밀고 들어왔고,매표소 주위에 있던 이모(15)양 등 35명이 뒷사람에 깔려 다리와 팔목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민라현(16·서울 신림동)군은 "앞쪽에서 밀려 뒤로 넘어졌는데 이러다가 죽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긴급 투입된 소방당국이 오전 8시30분쯤 입장이 취소됐다고 알렸지만 인파는 계속 몰렸고 오전 9시30분쯤 정원인 3만5000명이 입장했다.
입구 밖엔 여전히 7만∼8만명이 몰려들어 입장을 요구했고,롯데월드측은 오전 10시30분까지 관람객 입장을 허용했다.
롯데월드측은 "집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했으나 대기중이던 수천명의 시민들은 '무료이용권 지급'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롯데월드 안에서도 놀이기구마다 길게 늘어선 줄로 인해 이용을 포기하는 고객이 속출했고, 미아를 찾는 구내방송이 잇따랐다.
무료 개장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극심한 혼잡 등을 예상하며 우려를 표시했고,경찰도 25일 무료 개장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을 지적했지만 롯데월드측은 사전에 경찰에 경찰력 지원요청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이 영입을 추진 중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는 29일께 출마 결심을 밝히고, 다음주 중반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 쪽 관계자는 26일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강 전 장관이 오는 29일 연세대 리더십센터 초청으로,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라며 “강연 뒤 출마 결심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이어 다음주 중반께 공식 출마선언식을 열어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비전과 철학 등을 밝히고, 이어 간단하게 열린우리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강 전 장관은 이계안 의원이 요구하는 당내 후보경선과 관련해, 경선을 마다하지 않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강 전 장관 쪽은 밝혔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7일 홍준표·박계동·박진 의원과 맹형규 전 의원,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등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5명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한다.
각 후보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지만, 당내에선 외부인사 영입론의 불씨도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3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5∼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2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6일 오전 11시30분쯤 전남 고흥군 벌교읍 제석산 인근 묘지에서 불이 나 김모(77)씨가 숨지고 묘 17기가 탔다. 오전 1시50분쯤에는 울진군 서면 왕피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3㏊를 태웠다.
또 오전 9시쯤 울산 무거동 5층 상가건물내 3층 이발소에서도 불이 나 손님 양모(35)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었으며, 25일 오후 1시21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섬유업체 B산업에서 불이나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오후 1시34분쯤 인천 부평동 시립공동묘지 산 7부 능선에서 불이나 묘 200여기가 훼손되는 등 2000여평을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앞서 25일 오후 7시21분쯤 서울 도봉동 도봉초등학교 인근 도봉산 무수골 부근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근처에 살던 한모(51)씨가 숨졌다.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음식’의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의 건강전문잡지 헬스는 최근 기사에서 “김치에는 비타민과 섬유질뿐 아니라 소화를 향상시키는 유산균이 풍부하다”고 설명하고 “최근 연구에서 암세포 증식을 막아준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세계의 토속 건강식품 중 미국인들이 요리재료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을 대상으로 5대 음식을 선정한 뉴스위크 칼럼니스트 존 레이먼드 등은 ‘순자네 김치’(Sunja) 브랜드가 미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머지 4개 음식 스페인 올리브오일, 그리스 요구르트, 일본 콩요리, 인도 렌틸콩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파문과 관련된 핵심 인물들이 주변과 연락을 끊고 잠적해, 이들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 시장의 테니스를 주선한 서울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이명원씨는 22일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시체육회 활동뿐 아니라 한나라당 옛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 모임인 ‘한국회’ 등 이 시장을 위한 정치조직을 관리한 정황도 드러나 있다.
특히 시체육회 예산으로 ‘한국회’ 회식 비용을 낸 사실까지 밝혀진 상태다.
정치활동에 시체육회 예산을 대규모로 유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는 ‘잠적’으로 답하고 있다.
또 이씨는 지난해 12월27일 이 시장을 대신해 테니스장 사용료 600만원을 냈다.
테니스장 사용료 2천만원을 대납한 실업팀 선수 출신 안아무개씨도, ‘서울시 대변인’ 앞으로 해명자료를 보낸 20일 이후 귀가하지 않았다.
잠적한 이씨 등과 달리 테니스모임을 처음 주선하기 시작한 선병석 전 서울시테니스협회장은 언론과 접촉을 피하지 않고 있다.
‘천안의 라스베가스’로 불리는 천안시 두정동에 자리잡은 화상경마장.
이 일대에는 수십개의 러브호텔과 룸살롱 등 환락시설이 밀집해 있다.
‘천안 라스베가스’가 형성된 것은 지난해 3월 한국마사회의 화상경마장 개장에 이어 250㎙ 떨어진 곳에 같은 해 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화상경륜장이 문을 열면서부터.
주말마다 경마장에는 2,500여명, 경륜장엔 500여명의 고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화상경마장과 경륜장에 이어 30여 개의 사행성 성인 오락시설이 문을 열면서 이 일대를 ‘도박타운’으로 바꾸어 놓았다.
3년전에 상업지역(11만평)으로 조성된 이곳은 30여 개의 러브호텔과 50여개의 룸살롱이 자리잡았던 터라 도박장이 들어서면서 명실공히 ‘환락의 거리’로 탄생한 것이다.
경마장 앞에서 트럭을 개조해 포장마차를 하는 김모(54ㆍ천안시 백석동)씨는 “주말이면 수백대의 차량이 몰려 주차할 틈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탈북 국군포로가 북한에 거주하면서 노동당에 가입했거나 인민군에서 복무했다면 이 기간은 보수 산정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북한을 탈출해 귀환한 국군포로가 노동당에 가입하거나 인민군에 복무했다는 행적이 드러나면 보수를 산정할 때 이 기간은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군포로가 북한에 거주하면서 북한체제를 이롭게 하는 데 적극 가담했던 기간은 사실상 국군에 복무한 기간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보수와 군인연금을 차등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군포로 송환 및 대우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는 27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시·군·구별로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사업자등록 여부, 자녀 취학 여부,상수도 전기요금 부과 현황 등에 관한 사용실태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중대형 오피스텔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등을 피하기 위한 탈세수단으로 변질되는가하면 집값을 올려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거용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난 오피스텔 보유자는 재산세 추가부담과 탈세에 따른 추징조치, 또 무단 용도변경 사실이 확인될 경우엔 3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수도 있다.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김재록(46) 씨가 컨설팅 회사 아더 앤더슨 코리아 부회장으로 근무할 당시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전현직 고위 간부 자녀 여러 명이 이 회사에 정식 직원 또는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당시는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던 때였고 아더앤더슨코리아는 이런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M&A) 컨설팅을 따내면서 사세가 급격히 확대됐다.
김 씨는 김대중 정부 말기 아더 앤더슨을 나와 인베스투스 글로벌을 설립한 이후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했다.
아더 앤더슨에는 2001년을 전후해 고위 경제 관료와 은행 간부들의 자녀가 대거 취업하거나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여당의 핵심 당직자인 K 씨, 국회의원 겸 현직 장관인 K 씨, 법무법인 고문인 C 씨 등 3명의 전직 재경부 장관 자녀가 이에 해당된다.
당시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에 깊숙이 간여한 금감위와 산업은행 고위직을 거친 J 씨도 마찬가지다.
열린우리당이 염홍철 대전시장을 경선 없이 후보로 선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여당 소속 권선택 의원이 탈당하겠다고 나섰다.
충남·북에선 유력 후보들이 당적을 옮겨 출마하는 상황이 빈발하고 있다.
또 강현욱 전북지사도 여당 탈당 쪽으로 기울고 있다.
권선택 의원은 27일 대전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
권 의원측은 “수차례 시장 후보 경선을 요구했지만, 일부 지도부와 의원들이 선거 지상주의에 매몰돼 염 대전시장을 전략공천하려 한다”며 “여당에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권 의원이 탈당하고 국민중심당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염 시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 “지금까지 경선을 거부한 적이 없다.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한명숙 총리 후보자는 '부드러운 재야 원칙파'로 불린다.
열린우리당 안에서 뚜렷한 정치색을 띠지 않았고 성품이 온화해 연성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폐지나 통일 문제에 대해선 고집스러울 만큼 확고한 원칙을 지녔다.
이따금 강성이란 소리를 듣는 이유다.
한 후보자는 시민.재야단체가 격렬히 반대했던 2005년 11월 쌀 협상 비준안과 2004년 12월 이라크 파병안에 찬성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 주민들은 최소 25억원은 있어야 부자로 인식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강북권 주민들은 재산이 19억4천만원을 넘으면 부자로 볼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산층으로 볼 수 있는 재산도 강남권 14억원, 강북권 10억8천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조사 대상자의 47.6%는 서울의 생활비를 고려할 때 자신의 수입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37.2%는 경제적 이유로 서울을 떠날 계획을 세우거나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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