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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저가 항공 또 말썽

이륙 두시간 늦어져 승객 불편

<8뉴스>

<앵커>

외국의 저가 항공사들이 사흘이 멀다하고 벌어지는 출발지연과 결항으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이해하기엔 너무 무책임한 모습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6일) 새벽 방콕 공항, 한국인 관광객 450여 명이 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

새벽 4시 20분로 잡혔던 방콕발 인천행 여객기 이륙이 두시간 가량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안내방송도 제대로 안한 항공사는 통역을 통해 악천후로 인천공항이 폐쇄됐다고 둘러댔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의 기내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교통장관 오라고 해! 대한 민국 국민이 대우를 못받으면....]

오늘 문제를 일으킨 오리엔트 타이 항공은 대표적인 동남아 저가 항공사입니다.

[고명환/탑승객 : 그러면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타지 왜 자기네 항공사를 이용했느냐...]

저가 항공사들의 지연과 결항은 올들어서만 아홉건.

대부분 기체 고장 때문입니다.

이달초 건설교통부는 동남아 저가 항공사들의 안전 위반사례 18건을 지적했습니다.

산소통 같은 안전장비가 고장났거나 무자격 정비사를 쓴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리엔트 타이 항공 직원 : 인력도 좀 부족할 수 있고 최신정비 할 수 있는 기자재가 부족한 상황이고요.]

값이 싸니 서비스가 미흡할 수는 있지만 약속된 시간과 안전 조치만큼은 지켜 달라는 것이 승객들의 요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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