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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교황과 공동미사 집전

한국 가톨릭 신자 수백명 바티칸 광장서 축하

<8뉴스>

<앵커>

어제(24일) 서임 예식을 마친 정진석 추기경이 오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함께 공동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바티칸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가톨릭 신자와 일반 관광객들이 바티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함께 첫 공동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신임 추기경들은 미사에서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추기경 반지를 받았습니다.

추기경 반지는 존엄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정 추기경은 서임에 따른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바티칸 광장에는 수 백 명의 한국 가톨릭 신자들이 참석해 신임 추기경의 첫 미사를 지켜봤습니다.

일부 신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플래카드를 흔들며 추기경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윤홍자/가톨릭 신자 : 우리나라의 경사이고, 여기 제가 참석한 것 만으로도 하느님의 은총이 제게 주어진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박정일/가톨릭 마산교구장 : 한국과 한국 교회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지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앞으로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교황청의 각종 행사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하게 됩니다.

특히 정진석 추기경은 80세 이하의 추기경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콘클라베,즉 교황선출권을 갖는 비밀회의의 구성원이 됩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평양 대교구장도 겸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선교활동도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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