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뒤죽박죽 판교 청약, 불만 폭주

분양일정 변경·부실한 분양 정보, 피해자 발생 우려

<8뉴스>

<앵커>

판교 신도시의 분양 일정이 큰 차질을 빚으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혼란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절차에, 짜놓은 일정까지 흔들리면서 한마디로 뒤죽박죽입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교 분양문의 상담실 전화에 불이 났습니다.

하루종일 폭주하는 전화에 50여 명의 상담원들은 진땀을 흘립니다.

분양일정 차질로 당초 예정대로 청약은 이뤄지는 것인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최경숙/판교 분양문의 상담실장 : 하루 2,3천 통이 오고 있습니다. 신청 자격에 대해 많이 문의하시기 때문에 상담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판교 청약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지역별, 통장별, 순위별 등으로 매우 복잡하게 짜여 있습니다.

청약날짜가 다시 조정되는 사태라도 온다면 혼란은 더욱 커져 선의의 부적격 당첨자가 무더기로 생겨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사전에 검증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잘못된 신청을 했을 경우 모든 책임을 각자 개인에게 돌아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기대이하'여서 예비 청약자들의 불만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번거롭기만 하고 알맹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혜구/주부 : 그림만 한 번 휙 지나가는 느낌이지 세밀하게 이쪽 부분은 어떻게 저쪽은 방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구조 같은 정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뒤죽박죽이 된 분양일정에 부실한 분양 정보까지, 판교 청약 대기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