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상림, 김재록 씨에 이어 제2금융권의 인수합병을 좌지우지한 거물 브로커 양모 씨가 검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로비 의혹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0년 활발히 이뤄진 부실 신용금고의 인수합병에 10차례 넘게 개입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브로커 양모 씨가 지난해 말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양씨는 출자자에게 인수자금 대출을 알선해주고 막대한 수수료를 챙긴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또한 자격이 없는 업체에게 저축은행을 인수하도록 금융당국에 로비를 해주겠다며 로비자금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제2금융기관 간부 B씨 : 금융기관들이 공적 자금 받은게 있어요. 조사를 하다 보니까, 대출을 알선해서 부실화된 것 같다고...]
검찰은 특히 양씨가 금융감독 당국 간부들과의 광범위한 친분을 통해 금융기관 인수 인허가와 관련한 복잡할 절차를 쉽게 처리해준 정황을 잡고 금감원 등에 대한 로비 의혹을 캐고 있습니다.
실제 로비 활동 내역이 기록된 수첩을 확보했으며 계좌추적을 통해 로비로 보이는 거래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금감원 등의 관련 담당자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또다른 거물 금융브로커 김재록 씨와도 연계됐다는 첩보를 잡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