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수 합병과 불법대출을 알선해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된 '금융권의 마당발' 김재록씨가 24일 저녁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씨는 지난 2002년 "정부가 신동아화재를 대한생명과 일괄 매각하려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니 재경부과 금감위 공무원에게 부탁해 신동아화재만을 분리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모씨로부터 1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모 쇼핑몰 운영업체가 우리은행에서 5백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뒤 이 회사 이사 김모씨로부터 11억원을 받는 등 2개 업체에 모두 825억원의 대출을 알선하고 13억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금융 당국의 전현직 고위 인사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이들을 상대로 실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좌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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