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T중 선배에 맞은 대학생, 뇌사상태

<8뉴스>

<앵커>

매년 신학기가 되면 이런 일들이 발생하곤 하는데, MT를 갔던 대학 신입생이 선배들로부터 폭행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새벽 2시쯤 전남 화순의 한 리조트에서 광주 모 대학 신입생 23살 이 모씨가 선배들에게 맞고 쓰러졌습니다.

화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친 이씨는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 (과 대표라서) 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애들 술 마시고 싸우니까 가지 말라고 했는데...]

이씨는 어제 과선배와 동기 25명과 신입생 환영 MT를 왔습니다.

이들은 같은 곳으로 MT를 온 다른 대학 여학생들과 밤늦도록 어울렸고 이 과정에서 선배 일부가 밖으로 나가자며 신입생들을 모두 주차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이씨만 나타나자 선배인 23살 박 모씨가 후배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이씨를 꾸짖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유 모씨/피의자 : 선후배 관계 때문에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 싸운 것 같아요. (술에 많이 취했나봐요?) 네.]

경찰은 이씨를 때려 뇌사상태에 빠뜨린 혐의로 광주 모 대학 건축과 2학년 26살 유 모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