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식용 수입쌀이 부산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됐습니다.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은 격렬한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의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수입쌀이 오늘(23일) 처음으로 반입됐습니다.
반입량은 1천3백여톤으로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쌀입니다.
10kg과 20kg의 소포장 상태로 컨테이너에 실려 있는 밥상용 수입쌀은 내일 통관절차에 들어갑니다.
사상 처음으로 식용 수입쌀이 국내로 반입됨에 따라 농민들과 시민들의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 소속 농민 100여 명은 오늘 새벽 1시부터 감만부두 앞에서 부두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시위농민 : 어떤 쌀이 들어왔는지 확인하게 비켜봐라]
중국쌀이 반입된 인천과 동해항에서도 농민들의 시위와 점거 농성이 줄을 이었습니다.
[박상봉/전국농민회 부산지회장 : 수입쌀은 한 톨도 거리에 나오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결국 저 배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돌려 보내야 됩니다.]
올 한해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의 양은 모두 22만 여톤!
이 가운데 10%인 2만 여톤이 식사용으로 시중에 유통될 계획이어서 농민들의 반발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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