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만성피로, 한방으로 푸세요"

봄철이 되면서 만성피로로 한방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다든가, 또 초조하고 머리가 무겁고 시야가 맑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피로를 의심해 볼 만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증상 이외에도 만성피로는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합니다.

[김진성 교수/경희의료원 내과 : 목 뒤가 뻣뻣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지요. 양 어깨나 목 주위의 근육이 경련돼서 오는 그런 증상들도 올 수 있겠고요. 우리 주변에 수험생들 같은 경우에는 암기력이 떨어지고 또 잘 잊어버린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죠.]

한방에는 만성피로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과 기체조, 침, 레이저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기치료는 일상생활 중에 간단히 할 수 있으면서 긴장된 심신을 풀어줘 만성피로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김진성 교수/ 경희의료원 내과 : 보건공은 우리 몸을 두드리거나 안마를 통해 경락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기협의 순환을 조화롭게 하는 한 방법으로 몸의 유연성을 기르고 또 탄력을 높여주어서 직접적으로 육체적인 피로 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불안하다든가 초조감 등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밖에도 한방에서는 만성피로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는 녹용, 인삼, 로얄 젤리, 영지, 장어 등을 꼽습니다 .

마늘, 버섯, 알로에 같은 식품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피로를 덜어 주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피로회복제 같은 드링크를 많이 드시는데 이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잠깐 동안의 각성 효과는 있지만, 습관성이 될 수 있으니 피하셔야 합니다.

그 보다는 쌍화차, 갈근구기자차, 복분자 두충차, 황기차 같은 전통 한방차를 드시는 것이 피로를 예방하는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