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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북 인권 '열악한 실상' 증언

"장애 신생아 살해…탈북여성 인신매매 위험 노출"

<앵커>

북한에서 탈출한 주민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한 청문회에서 열악한 실상을 증언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주최한 북한 인권 청문회, 북한을 탈출한 주민 4명이 증언자로 나섰습니다.

의사 출신인 44살 이 모 씨는 장애아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모 씨/탈북주민 : (장애 신생아 살해) 부모가 동의한 일이고 죽이는 방법은 엎어놓으면 죽고... 살기 힘들어 그럽니다.]

정치범 수용소에서도 폭력 상황에 대한 증언이 잇따릅니다.

[문 모 씨/탈북주민 : 건강한 사람이 참나무 몽둥이에 맞아서 기지도 못하고... 파라티푸스 병이 와서 넉 달간 구류장에서 살다가 사망했는데 나는 그때까지도 몰랐어요.]

굶주림이 싫어 탈북한 여성들은 국경지역에서 인신매매의 위협에 쉽게 노출된다는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 나온 증언을 참고해 북한 인권에 대한 공식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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