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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대회' 개막…반미 시위 열려

<8뉴스>

<앵커>

앞서 탈북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해 드렸는데요. 북한의 인권문제도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국제대회가 벨기에에서 열렸습니다.

브뤼셀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신/98년 탈북자 : 여성들을 짐승처럼 여기다 팔고 저기다 팔고 되팔고 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지난해 워싱턴과 서울에서 열렸던 북한 인권대회가 올해는 무대를 유럽으로 옮겼습니다.

[이바니/헝가리 유럽의회 의원 : 유럽의 심장부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논의됨으로써 유럽내에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비정부기구 회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내일(23일)은 유럽연합 의회가 처음으로 탈북자들을 증인으로 참석시켜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한총련과 통일연대 회원 등으로 구성된 원정시위대 100여 명이 현지를 방문해 미국을 비판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상렬 목사/한반도 평화원정대 :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미제를 물리치자고 호소하고 함께 할 것입니다. ]

원정 시위대는 내일은 미국 대사관까지 행진하며 반미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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