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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새 주인, 국민은행 '유력'

"공식계약 위한 마무리 협상중"

<8뉴스>

<앵커>

지난 2003년 외국계 펀드인 론스타로 넘어간 외환은행의 새주인으로 국민은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자산 규모 27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은행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22일) 첫 뉴스,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환은행 매각의 최고 책임자인 론스타의 쇼트 부회장이 오늘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급거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런던발 대항항공 편이었습니다.

[쇼트/론스타 부회장: (국민은행을 선탠한 게 맞나요?) 지금은 어떤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론스타는 국민은행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현재 공식 계약을 맺기 위한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쯤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곧 외환은행에 대한 정밀 실사에 착수해, 론스타와 최종 인수 가격 협상을 벌인뒤,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대금을 결제하게 됩니다.

또 금융감독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그리고 공정거래 위원회의 독과점 여부 판정 심사 등 국내 법 절차를 별도로 거쳐야만 합니다.

이르면 오는 5월쯤 매각 과정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2003년도 외환은행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등 외부 요인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외환은행 매각은 자산규모 270조원의 초대형 은행 탄생과 함께 국내 금융계의 일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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