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싱글족 이영석 씨는 3년째 10평짜리 원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싱글생활의 동반자는 좁은 공간에 어울리는 미니제품들입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정도 퇴근 후, 직접 저녁상을 차립니다.
식사 도우미는 커피와 토스트, 계란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영석/직장인 : 복합기능이라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하다.]
가격이 10만원대인 미니 냉장고는 용량이 51L에 불과합니다.
전자레인지와 오븐기능이 합쳐진 미니오븐 역시 싱글족을 겨냥한 제품입니다.
커피메이커를 비롯해 달걀삶기와 토스트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정재/대형 할인점 관계자 : 싱글족 겨냥 상품은 작고 얇아지면서 복합기능이 특징인데 매년 매출이 15~20%정도 신장 추세.]
싱글마케팅은 가구업계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다용도 테이블은 다리에 바퀴를 달아 이동이 편리한 점이 특징입니다.
침대 겸용 쇼파 역시 좁은공간에서 생활하는 싱글족들이 주고객입니다.
[임정빈/가구업체 관계자 : 첫달보다 두번째달 매출이 100% 정도 증가했고, 이사철엔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길 기대한다.]
개인주의가 발달한 외국과 달리 혼자 밥을 먹는 문화가 낯선 외식업체에도 싱글족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한 일본식 스테이크 전문점.
바 형태의 매장에서 고객들 대부분 혼자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추형석/직장인 : 테이블이 하나로 돼있어 혼자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혼자 먹는 사람이 많아서 편안하다.]
초창기와 달리 최근 2,30대 싱글족들의 인기를 끌면서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민영/외식업체 관계자 : 3년전에는 혼자와서 식사하는 고객들이 없었는데 요즘 매출이 50%가량 증가했다.]
새로운 소비리더로 등장한 2,30대 싱글족.
결혼관 변화에 따른 싱글족 증가추세에 발맞춰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도 한층 고급스러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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