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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론스타 의혹' 수사 속도 낸다

외화 밀반출·세금 포탈 등 곧 본격 수사

<앵커>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매각 작업이 끝나기 전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은행을 팔아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기고 떠나도록 두고보진 않겠다' 론스타 관련 의혹 수사에 들어간 대검 중수부의 박영수 부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매각 주체가 출국하면 수사가 무의미해지지 않겠느냐'는 지적에도 다 알아서 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장담했습니다.

론스타의 핵심 관련자들은 국적을 막론하고 출국 금지시키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중수부장은 외환은행 매각이 6~7월이면 끝나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전에 수사를 매듭지으려 한다"면서 이미 관련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 매각 전에 수사를 끝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조사할 내용이 대단히 많다"면서도 "주임 검사인 중수 2과장이 수사 계획을 세워놨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다만 검찰이 외환은행 매각 작업을 막는 등 국제적 마찰까지 초래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론스타의 외환 밀반출, 세금 포탈 혐의와 함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에 대해서도 곧 본격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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