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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잇단 악재에 '전전긍긍'

<8뉴스>

<앵커>

이처럼 크고 작은 악재 속에 요즘 한나라당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당내에 위기설이 파다하지만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보도에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논란.

일이 터진지 벌써 8일째지만 한나라당은 그저 이 시장 본인이 사태를 진정시키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의 눈에 사려깊지 못했다, 하면 즉각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그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에 대한 대처방안은 아예 없습니다.

최 의원은 이젠 한나라당 사람이 아니라고 강변할 뿐입니다.

[이계진/한나라당 대변인 : 자기자신의 계획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지방선거 공천과정의 온갖 잡음에 대해서도 그저 큰 건이 터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잘 극복하고 견뎌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렇게 '어'하는 사이에 정권 획득에 세 번째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흘러다닙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윤여준/전 한나라당 의원 : 국민들이 느끼기에 한나라당은 역시 시대정신에 투철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나 이를 실천할 동력이 문제입니다.

지역과 반사 이익에 안주하는 웰빙 정당, 해변에 놀러온 사람들의 정당, 한나라당 사람들이 요즘 스스로를 평가하는 자조적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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