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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이명박, 의혹도 해명도 '닮은꼴'

<8뉴스>

총리의 골프 의혹, 그리고 서울시장의 테니스 의혹을 보고 있으면, 고위 공직자들의 특혜 의혹에는 어떤 일정한 유형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먼저, 양쪽 모두 일반인들은 꿈도 꿀 수 없는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는 점.

그리고 본인은 돈 낼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비용을 대신 냈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운동 파트너와의 부적절한 유착 의혹도 비슷하고, 내기는 하지 않았다, 잘 모르는 사이다, 라는 등의 해명은 자고 나면 어김없이 거짓으로 드러납니다.

사과의 표현까지,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다가 아니라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다"라고 하는 것도 똑같았습니다.

심지어는 파문이 불거지면 상대 당에서 현장조사를 하면서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모습까지 어쩌면 이렇게 닮은 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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