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조작 사건 속보입니다. 줄기세포 오염 사고가 연구원들의 실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검찰이 결론 내렸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서울대 수의대에서 배양되던 줄기세포 대부분이 곰팡이에 오염돼 죽었습니다.
논문 작성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고 수의대 본관 건물과 가건물 실험실에서 동시에 일어난 점으로 미뤄, 줄기세포를 조작한 범인이 조작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의로 낸 사고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제(20일) 서울대 연구원들의 실수였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당시 연구원들의 진술과 황우석 교수팀의 실험 노트 등을 분석한 결과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관리를 허술히 해 보관 장소에 균이 퍼져 줄기세포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줄기세포 조작은 치밀한 계획에 따른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 사고였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됐습니다.
검찰 수사팀의 간부는 또 황 교수팀의 1번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수사팀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선으로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 간부는 "수사가 현재 90%까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말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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