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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물선 인천 앞바다서 침몰…12명 사망·실종

<8뉴스>

<앵커>

오늘(20일) 새벽 인천 앞바다에서 중국 화물선이 정박 중이던 국내 가스 운반선을 들이받고 침몰했습니다. 중국 선원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5분, 인천시 무의도 남쪽 해상.

철강과 사료 4천 7백여 톤을 싣고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인천항을 향하던 중국 화물선 신하이 7호가, 정박 중이던 우리나라 LPG 운반선을 들이받고 수심 30m 바다 속으로 침몰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20여 척의 경비정을 동원해 인근 해역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중국 선원 17명 가운데 5명은 구조됐지만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9명은 실종됐습니다.

[김인근 경위/인천해양경찰서 :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배는 침몰돼 있었고 현장에서는 부유물과 사체만 있었습니다.]

부딪힌 우리나라 가스 운반선에도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중국 화물선이 운항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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