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덧 3월도 중순을 넘겼는데요, 남도에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매화 향기 가득한 섬진강변.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꽃망울들이 매화나무 가지마다 촘촘히 달렸습니다.
봄 햇살이 많이 드는 양지쪽 산 자락은 이미 하얀 솜을 풀어 놓은 듯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김근례/광주광역시 : 올 때마다 멋있고, 한국적인 우아함이 좋다. 화려하지 않고...]
꽃샘추위 때문에 예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1~2주 늦어졌지만, 섬진강 매화 마을의 매화는 30만평, 백만 그루, 2~3일 내에 매화 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외남/광양시 다압면 : 섬진강 줄기 따라서 바람과 기온이 좋아서 다압 매화를 제일 알아준다.]
지리산 자락에서는 노란색 꽃잔치가 벌어집니다.
성급한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 나무가 마을 곳곳을 소리없이 물들입니다.
대규모로 자생하는 산수유 때문에 전남 구례는 전국 산수유 생산의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말을 지나면 섬진강변을 따라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20리 길 양편으로 벚꽃들도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돼 남도의 봄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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