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한·일전의 일본측 평균 시청률이 무려 36.2%를 기록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일본 시청률 조사회사인 비디오 리서치에 따르면 한·일전을 중계한 민방 TBS 계열 TV의 평균 시청률은 간토 지방 36.2%, 간사이 지방 35.0%, 나고야 지방 31.6%에 달했다.
특히 한국의 마지막 타자가 아웃돼 일본의 결승진출이 확정된 19일 오후 3시 45분의 도쿄를 비롯한 간토지방 순간 최고시청률은 5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사이 지방의 순간 최고시청률은 오후 3시 46분에 기록된 47.7%, 나고야 지방은 경기가 진행중이던 오후 3시17분 40.9%의 순간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로 경기가 중단된 동안에도 평균 시청률이 30% 이상에 달해 이 경기에 쏠린 일본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TNS미디어에 따르면 이 경기를 중계한 KBS, MBC, SBS 등 한국 방송 3사의 합계 시청률은 47.2%로 평소 같은 시간대 시청률의 배였다.
간토지방의 평균 시청률 36.2%는 올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에서 최고다.
일본의 스포츠 중계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은 1964년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결승전때의 66.8%다.
2위는 2002년 월드컵 대(對)러시아전에서 기록된 66.1%.
프로야구중계로는 1994년 센트럴리그 우승결정전 주니치-교진 전때의 48.8%가 최고다.
일본 프로야구계는 가장 인기가 높은 교진전의 작년 연간 평균 시청률이 과거 최저인 10.2%를 기록하는 등 최근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터에 WBC 한일전에서 기록된 높은 시청률이 프로야구 인기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