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이후 크게 줄어들었던 A형 간염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통계를 보면, A형 간염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15살 미만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어린이 A형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과거와 달리 항체를 지닌 어린이들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수안 교수/소아과 전문의 : 20년 전엔 A형간염 환자가 많았지만, 경제가 좋아지면서 발생빈도가 많이 줄었다. 때문에 소아기 연령에서 A형간염 항체가 없어졌다.]
실제로 각 연령대별 항체 보유 현황을 보면 장년층의 경우 60% 이상이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초, 중등학생의 경우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90% 이상의 어린이들이 A형 간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A형 간염에 감염되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두통, 발열, 구토, 황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6세 이하 환자의 경우 비교적 그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지만 초·중학교 이후 환자의 경우 15%정도는 증상이 여러 달 계속되고 재발되기도 합니다.
[채수안 교수/소아과 전문의 :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입원치료를 받게 돼 학교를 가지 못해 학업에 지장을 초래한다.]
A형 간염은 단체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물이나 음식, 신체 접촉을 통해 쉽게 전염되는데요.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 접종과 함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누칠을 해서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 만으로도 7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혜정/신목 초등학교 교사 :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지도하고 있다. 고학년의 경우 손 씻기와 더불어 편식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세균성 감기나 장염과 마찬가지로 예방만 잘하면 감염은 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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