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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WBC 4강까지 명승부

꿈의 4강 명승부 분석

<8뉴스>

<앵커>

우승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우리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한국야구 101년사를 새로 쓴 파죽의 6연승. 그 극적인 명승부를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한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1라운드 대만전!

9회 말 동점위기에서 유격수 박진만은 그림같은 호수비로 화려한 신화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약체 중국에게는 이승엽이 홈런을 몰아치며 아직은 적수가 아님을 알렸습니다.

대표팀의 상승세는 도쿄돔에서 일본마저 울렸습니다.

2-0으로 끌려가던 4회 만루의 위기에서, 이진영은 니시오카의 안타성 타구를 마술처럼 잡아냈습니다.

그리고 8회초에 터진 이승엽의 역전 홈런.

이 한 방으로 기세 등등하던 일본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2라운드에서도 대표팀은 무한질주를 계속했습니다.

이승엽은 통쾌한 홈런포로 멕시코를 간단하게 침몰시켰습니다.

최희섭은 미국을 상대로 극적인 KO 펀치를 날리며 한국 야구 101년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이승엽/야구 국가대표 : 한국야구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야구라는 걸 보여줄 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비록 마지막 승부에서 우승의 꿈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투혼과 땀으로 만들어낸 기적같은 4강 신화.

그들이 있었기에 지난 17일 간 세계는 놀랐고 대한민국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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