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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총리는 비정치인 출신

이르면 다음주에 인선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를 곧 인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인 출신이 아닐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5당의 원내대표들이 처음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화두는 역시, 후임 총리 인선 문제.

야당 원내대표들은 중립적인 인사, 덜 무서운 사람, 양극화를 해소할 사람 등 저마다 바라는 상을 제시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웃으면서 야당 마음에 쏙 드는 사람 임명하겠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넘어갔습니다.]

국회 임명 동의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시끄럽지 않을 비정치인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게 시간을 끌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싶어하는 여권 일각의 바람과는 다른 것으로 이르면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탕평 인사를 주문하자 정치적 중립을 지킬 테니,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이 총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사법 개혁과 국방 개혁 관련 입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병완/청와대 비서실장 : 대통령이 초청해서 대화를 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싶다.]

꽃이 피면 다시 청와대로 초청하겠다고 말하면서, 노 대통령은 대화 정치의 중심에 서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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