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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수 우에하라의 '포크볼' 경계령

서재응 선수와 선발 맞대결

<8뉴스>

<앵커>

일본팀의 선발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이자, 포크볼의 달인으로 불립니다. 우리 타자들 이 포크볼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우에하라 고지는 일본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힙니다.

지난 1999년 요미우리에 입단하자마자 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률 등 투수 4관왕을 휩쓸었습니다.

우에하라의 주무기는 긴 손가락을 이용해 던지는 포크볼입니다.

손가락을 '포크'처럼 공에 끼워 던지는 포크볼은 직구와 똑같은 궤적으로 날아가다 마지막에 뚝 떨어집니다.

타자 바로 앞에서 갑자기 변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에하라는 90년대 중반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노모 히데오보다 포크볼을 더 잘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우에하라 고지/일본 투수 : 한국은 작은 기회를 잘 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팀 동료인 이승엽을 주의하면서 절대 지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에하라의 약점은 150km를 넘나들던 직구스피드가 지난해부터 140km 초반대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직구가 느려지면 포크볼을 구별하기가 그만큼 쉬워집니다.

미국전에서 5회까지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를 7개나 맞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박노준/SBS 야구해설위원 : 그것은 알면서도 치지못할 정도로 위력있는 볼이거든요.그렇기 때문에 초구부터 던지지 않습니다.그래서 몰리기 전에 직구든 슬라이드든 하나 노려서 공략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급하게 승부를 내는 성향도 우리 타자들이 이용해야 할 우에하라의 약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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