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대규모 응원 준비

<8뉴스>

<앵커>

한국 대표팀의 눈부신 선전이 누구보다 기쁜 분들이 바로, 현지 교민들입니다. 우리 홈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민들의 응원전이 대단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LA 한인타운의 한 대형 식품점에 세일 안내 포스터가 내걸립니다.

세계 야구 4강을 자축하고 내일(19일) 열릴 일본전 승리를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된 행사입니다.

[LA 교민 : 이런 일이 생긴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계기를 마련해줘서 모든사람들이 다 축하해주고, 이렇게 세일도 하고...]

[LA 교민 : 내일 우리가 일본을 이기는 것은 당연한건데요. 일단 응원 열심히 해야죠.]

한 식당은 그제 일본을 꺾었던 날에 이어 내일도 경기 시간에 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설렁탕을 제공합니다.

이미 티켓이 동이 나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교민들은 위해 곳곳에서 단체 응원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LA 교민 : 내일 친구들과 15~20명 정도 모여서 볼 생각입니다. 생각이에요.]

[LA 교민 : 모여서 봐야 더 재밌죠. 이런 이벤트가 또 어딨어요.]

교포 여행사들은 LA에서 샌디에이고 경기장까지 무료 전세버스를 운행하고, 샌디에이고 한인회는 태극기와 파란색 티셔츠 등을 준비해 대규모 응원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여기서 멈출 순 없다.

교민들은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