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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준비 끝

마지막 현지훈련으로 필승 다져

<8뉴스>

<앵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두번이나 이겼지만, 세번째를 이겨야 '완전히' 이깁니다. 오늘(18일) 8시뉴스도 야구소식과 함께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에서, 애너하임에서.

일본을 두 번 연속 격파하며 세계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야구.

이제 결승으로 가기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대표팀은 준결승전에 열릴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마지막 훈련을 갖고 하루앞으로 다가온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강행군 속에서도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준결승전은 리그전이 아닌 단판승부입니다.

지면 곧 탈락이기때문에 김인식 감독은 투구수 제한규정으로 준결승전에 나서지못하는 박찬호를 제외한, 전 선수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김인식/대표팀 감독 : 최선을 다하자 그런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선수들이 너무나 잘 경기를 치뤄줬고 그러다보니까 결과가 이렇게 까지 좋아진 것입니다]

준결승을 앞두고 병역 면제라는 선물까지 받은 대표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필승의 자신감으로 무장했습니다.

[이종범/대표팀 주장 : 어릴 적부터 선배들께서 한일전 하면 안지려는 의식들이 강하기 때문에

일본이나 우리 한국이 라이벌 관계가 되지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 준결승전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암표 가격은 정상가의 5배까지 뛰었습니다.

경기장 곳곳엔 한글로 된 안내표지판도 나붙었습니다.

한국의 4강 진출을 예상하지 못한 듯 엉망으로 급조된 번역 표지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샌디에이고엔 내일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날씨도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일전에 앞서 준결승을 치를 도미니카 공화국과 쿠바 선수들도 마지막 연습을 갖고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숙명처럼 다시 만난 한국과 일본.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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