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은 가는 곳마다 야구 얘기입니다. 오는 일요일 일본전을 앞두고 누가 불씨만 당기면 2002년 월드컵 당시처럼 응원 열기가 폭발할 기세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식당에 모여앉은 직장인들은 TV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대표팀의 승리장면은 몇 번을 봐도 흥미진진.
[김경수/직장인 : 4강에서 미국이랑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일본보다는... 일본은 한번 더 이기면 우호관계에도 문제가 있고...]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동네 야구 연습장은 연일 만원.
[임태호/인천시 도화동 : 야구를 보다보니까 우리나라팀이 워낙 잘해서, 저도 한번 이승엽 선수처럼 홈런 한번 쳐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야구용품 업계도 행복한 비명을 지릅니다.
[방병성/야구용품매장 대표 : (매출은 평소보다)2~3배 정도.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고, 전화도 엄청나게 폭주합니다.]
오는 일요일 열릴 일본과의 4강전.
응원열기는 벌써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길거리 응원을 통해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재현하자는 글이 도배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체응원을 지원하기 위해 잠실야구장과 인천문학구장 등 전국의 주요 야구장들도 개방됩니다.
[박철호/SK와이번스 홍보팀장 : 한국팀을 응원하고 그 열기를 4월의 페넌트레이스 시즌 오픈에 이어가기 위해서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민들은 뜨거운 응원열기가 대표팀의 승전보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