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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한 정권, 폭정 종식해야"

'미국 선제 공격론' 재확인…"북한도 공격 대상" 간접 시사

<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다시 지목했습니다. 그리고 폭정을 종식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이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배경이 있는지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17일) 발표된 올해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을 비롯한 6개 나라 정권을 폭정으로 규정했습니다.

해들리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전략 보고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북한의 폭정을 해결하는 일이 부시 대통령의 중대 관심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들리/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대통령은 수단과 버마·북한 등의 심각한 폭정과 핍박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갖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과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이 개방과 자유를 허용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 확산 도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6자 회담 공동성명을 이행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북자들은 난민을 가장한 체제위협세력을 걸러내면서 가능한 한 미국에 받아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해들리/미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 : 우리는 난민들에게 문호를 열고 싶습니다. 동시에 미국에 해를 끼칠 사람들의 입국을 막을 것입니다.]

미국 안보전략 보고서의 핵심은 가상의 적에 대한 선제공격전략을 재확인하고 있어서 북한도 공격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간접 시사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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