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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이진영 '환상의 홈송구'

<8뉴스>

<앵커>

일본은 이진영 선수에게 무너졌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오사다 하루 감독은 오늘(16일) 이 선수의 환상적인 홈 송구에, '또 저 친구야'라며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한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회 말 투아웃 이후지만 주자를 2루에 둔 최대의 실점위기.

일본의 희망 사토자키가 천금같은 적시타를 터뜨립니다.

누구나 아찔한 실점을 떠올리고 있는 순간.

이진영의 송구가 빨랫줄 처럼 홈으로 파고듭니다.

그림같은 호수비에 이와무라는 횡사했고 선취득점에 실패한 일본의 사기는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강력한 어깨와 정확한 판단으로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환상적인 수비였습니다.

이진영의 마술같은 플레이에 현지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현지중계방송 해설자 : 일본팀의 가시같은 존재군요. 도쿄에서도 믿을 수 없는 수비로 무려 3점이나 막아냈었어요.]

안방과 미국에서 연거푸 한국에 고개를 떨군 일본의 사령탑도 패인을 이진영의 호수비 탓으로 돌렸습니다.

[오사다하루/일본 대표팀 감독 : 2회 사토자키의 안타 때 홈에서 아웃된 것이 패인입니다. 도쿄돔에서도 몸을 날렸던 바로 그 우익수였습니다.]

[이진영 : 하나가 돼서 일본을 이겨야 겠다는 자신감 때문에 오늘 승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수비의 마술사 이진영.

이진영의 신들린 활약에 대표팀의 우승 꿈은 차츰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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