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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본, 멕시코 잡고 '기사회생'

<8뉴스>

<앵커>

일본이 오늘(15일) 멕시코를 6대1로 대파하며 기사회생함에 따라서 내일 열리는 한-일전에서 두 나라의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애너하임에서 이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괴물투수 마쓰자카가 벼랑 끝에 몰린 일본을 구해냈습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쓰자카는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멕시코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5이닝 동안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안타는 단 한 개만 내줬습니다.

일본 타선은 4회 초 불이 붙었습니다.

오가사와라가 2타점 적시타로 물꼬를 트자 사토자키는 두 점 홈런으로 뒤를 받쳐 선발 마쓰자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5회초에는 다무라, 9회초에는 이치로가 적시타를 추가하는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일본은 6대1로 완승을 거둬 1승 1패를 기록했고, 멕시코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일본이 4강 진출 희망을 되살리면서 내일 두번째 한-일전에는 두 나라의 준결승 진출 여부가 걸린 정면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오사다하루/일본 대표팀 감독: 한국에 진다면 곧 탈락하기 때문에 최후의 경기로 보고 전력을 다해 싸우겠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그동안 마무리를 맡았던 박찬호를 일본전 선발투수로 예고해 양보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8강 2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베네수엘라를 2대1로 누르고 2승 1패로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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