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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광장 월드컵 응원 완전 개방"

거리응원 현장에 SKT 기업명·브랜드 사용 않기로

SK텔레콤이 시청 앞 서울광장을 모든 단체와 기업에 개방하고 자사의 회사명이나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SKT는 서울시로부터 '서울광장 및 청계천 일대 독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 민간 주최자'로 선정됐으나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서울광장의 상업적 이용 우려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서울광장의 독점적 사용'이라는 우려에 대해 "서울광장의 주인은 서울시민이며 열린 공간이므로 독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서울 광장 사용 의사를 밝히는 모든 단체와 기업 등에게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T는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했던 다른 컨소시엄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들 모두가 시청 앞 거리응원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2002년에 이어 2006년에도 서울광장을 범국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중래 SKT 홍보실장은 "이번 거리응원은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없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서울광장 월드컵 거리응원에 브랜드명은 물론 기업명도 사용하지 않는 순수한 문화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T는 서울광장 거리응원을 위한 대형 전광판 및 무대를 포함한 인프라 구축과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제공하고 SKT와 관계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통해 행사 현장에서 진행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심야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발생할 지도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1천명 이상의 안전 지원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SKT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전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붉은악마와 함께 시청 앞 거리응원을 주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의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응원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결합한 범국민적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조 실장은 "시청앞 서울광장을 e-스포츠, 전시회, 문화행사 등이 결합된 온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청계천 일대는 월드컵을 소재로 한 문화 공간으로 꾸며 이 일대를 국민의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켜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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