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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먹어도 괜찮을까요?"

최근 주부들이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자가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킨다는 논란이 한창인 지금, 과연 아이에게 과자를 사줘야하는지 난감하다고 말합니다.

[김미숙/서울 갈현동 : 아토피가 없지만 계속 먹으면 안좋을 것 같아서 웬만하면 안먹이려고 한다.]

[엄진수/서울 신사동 : 성분이 확실하지 않아 찜찜하지만 과자를 사게 된다. 아이가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자류 매출도 크게 줄었습니다.

대형 할인점마다 지난주와 비교해 각 대형 할인점마다 많게는 10%까지 매출이 떨어졌습니다.

[할인점 과자매장 직원 : 자녀 둔 주부들 중심으로 민감하다. 지난주 대비 과자류 매출이 4% 정도 줄었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나섰습니다.

현재 식품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된 첨가물은 6백50여개.

각 첨가물별로 세계적으로 검증된 섭취량과 사용 제한품목이 정해져 있어, 과자에 들어있는 미량의 첨가물은 크게 걱정할 게 없다는 게 식약청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첨가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하/식약청 유해물질관리 팀장 : 첨가물과 아토피 간의 직접적 관계를 밝히기 위해 문헌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자문을 거쳐 적절한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색소나 MSG 같은 첨가물이 아토피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제품 포장지에 이를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식약청 : 아토피와 직접적인 연관관계 확인된다면 겉면에 아토피 경고 문구를 써 넣을 수도 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가공식품에 들어간 첨가물을 모두 포장지에 표기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첨가물의 유해성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식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최소 4~5개월은 걸릴 전망입니다.

식품 전문가들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라도 아토피 증상이 없는 일반인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가공식품에 넣는 첨가물은 경제성 높여준다. 범위 안에서 사용하면 첨가물을 일생동안 먹어도 해가 없을 만큼 적은 량을 섭취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하지만 첨가물이 특이 체질 사람들에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해외 보고가 있는 만큼, 아토피 환자의 경우엔 과자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만약 과자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 보였다면 전문가 진단받고 그 식품을 피해야한다.]

그러나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식품 표시 기준도 첨가물이 좀 더 구체적으로 표기될 뿐, 모든 첨가물이 표기되는 것은 아니어서, 아토피 환자들이 섭취를 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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