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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늘 팔레스타인 현지 대책반 파견

가족들은 두바이에…용 기자 부인 "저녁 9시까지 통화했다"

<앵커>

용태영 기자가 납치된 KBS는 오늘(15일) 중에 팔레스타인 현지에 대책반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 살고 있는 용 기자의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KBS에 용태영 특파원의 납치 소식이 알려진 시간은 어젯밤 자정 무렵입니다.

KBS는 즉각 외교통상부와, 용 기자가 취재 중이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가까운 주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 각각 납치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중 대책반을 팔레스타인 현지에 파견해 용 기자의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KBS 관계자는 "아직까지 납치범들로부터 몸값 요구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협상이 시작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용 기자가 납치된 지역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과거 같은 지역에서 취재를 했을 때 별다른 일이 없어 이번에도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편의 납치 소식을 전해들은 용 기자의 가족은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무사 귀환 소식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살고 있는 용 기자의 부인은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저녁 9시까지 남편과 통화를 했다"며 "그 때는 일하는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KBS에 연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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