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4일) 야구중계 보시느라 아마 점심 거르신 분들도 많으시죠. 우리 국민들 오랜 만에 속시원한 경기장면 보면서 맘껏 환호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승엽, 최희섭 선수의 홈런포가 잇따라 터지자, 도심 곳곳의 대형 TV 앞에 몰려든 시민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정여용/부산 구서동 : 고향 가려고 왔는데, 차표도 바꾸고 다음 차로 가려고 끝까지 보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펼치자, 시민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병원 로비에서도, 시내 한복판 자그마한 전광판 앞에서도, 지하 상가에서도, 순식간에 작은 응원단들이 꾸려졌습니다.
통쾌한 일전을 보는 재미에 잠시 시름을 잊은 시민들, 이제 4강을 넘어 우승까지 기대해 봅니다.
[채정민/서울 역삼동 : 미국 메이저리거들과 대등한 수준보다 더 높게 경기하는 것 같아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신웅/경기도 파주 :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모두 다 같이 힘을 합쳐 합심한 게 최고입니다. 단결! 협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