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골프 모임에 참석한 기업들에 대한 추가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검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먼저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부 차관을 수뢰 혐의로 고발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이번 주 안에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한나라당의 자체 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참고인과 피고발인들의 소환 순서를 정하는 등 구체적인 수사 방향도 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정병두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이 직접 주임 검사를 맡고 검사 1~2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말 쯤 밀가루 값 담합 혐의로 관련 기업들을 고발해 오면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남제분의 주가 조작과 삼미건설의 수주 급증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체 진상 조사를 벌여 3.1절 골프 모임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관련된 의혹을 검찰에 추가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나라당의 고발이 들어올 경우 3.1절 골프 사건과 참석 기업인들에 대한 의혹 사건을 병합해 보다 폭넓은 수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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