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심하던 이 총리가 끝내 물러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 당 안팎의 사퇴여론이 워낙 거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노무현 대통령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를 받아들이느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에 대한 열린 우리당 지도부의 압박은 오늘(13일)도 계속됐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지금이 최대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의 위기이기도 한 이 위기국면을 어떻게 잘 극복할 것인가... ]
이 총리의 사퇴 결심에는 이처럼 당과 국민 여론의 악화, 그에 따른 지방선거 부담이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 목요일과 어제 두 차례 취합한 당내 조사에서 80%가 넘는 의원들이 이번 사태를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당내에서 예상되고 있는 이 총리 사퇴 수순은 이렇습니다.
먼저,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지명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후임자 찾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사표는 수리하되, 인선은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총리가 사의만 표명하고 선거 이후에 수리하는 방안, 유임을 결정하는 방안이 있지만 부담이 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2~3일 안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이 총리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국정운영시스템의 큰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후임자 지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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