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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파문, '총리 사퇴'로 가닥 잡힌 듯

이 총리, 오늘 거듭 사과…여 지도부, 직접 사퇴 요구

<앵커>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은 이 총리가 사퇴하는 쪽으로 수습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이해찬 총리에게 직접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13일) 골프 파문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지난주 금요일 이해찬 총리를 직접 만나 민심과 당 소속 의원들의 여론이 총리 사퇴 불가피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청와대의 여러 인사들에게도 이런 여론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5.31 지방선거로 가는 길에 지금이 최대 위기라면서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당의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밤까지 각종 여론을 최종 종합한 뒤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하면 전달할 예정입니다.

파문의 당사자인 이 총리는 오늘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스럽다고 다시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은 이 총리는 거취와 관련해서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돌아오면 이야기한다는 그동안의 입장에서 바뀐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내일 귀국한다고 내일 당장 만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노 대통령 귀국 후에도 며칠이 지나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당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가 더이상 자리에 연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총리가 먼저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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