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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차관 거짓 해명, 의혹만 증폭

류원기 회장 참석 둘러싼 의혹 최대 관심

<8뉴스>

<앵커>

관련자들의 거짓말이 더 키우고 있는 3.1절 골프파문. 특히, 이기우 교육부 차관은 왜 그런 엉터리 해명을 했는지, 궁금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기는 했나요?) 아니요. 경비는 각자 부담하는 것으로 관례대로 해 왔답니다.]

거짓으로 드러난 이기우 차관의 해명들입니다.

왜 이 차관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이런 엉터리 해명을 내놓았을까?

먼저 공직자 윤리에 무감각했거나 이번 사태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봤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듭니다.

40만원 정도는 내기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공직자로서 윤리의식에 문제가 있고, 철도 파업 첫날 골프를 친 자체만 사과해서 사태를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상황을 오판한 셈입니다.

그러나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을 왜 끝까지 감추려고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습니다.

당초 함께 골프를 한 사실 조차 부인하던 류 회장은 이 총리와 한 조를 이뤄 네시간 가까이 함께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로비 사실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이 자리에서 모종의 로비가 있었는지, 혹은 이 총리조차 모르는 어떤 고리가 이 차관과 류 회장, 그리고 김평수 교원공제회 이사장 사이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런 의혹들은 이르면 내일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검찰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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