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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꽃샘 추위

서울 체감온도 영하 10도

<8뉴스>

<앵커>

어제(11일)는 황사가, 오늘은 꽃샘추위가 주말을 삼켜버렸습니다.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거리가 한산했습니다.

휴일 표정,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털모자까지 다시 꺼내 썼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영락없는 겨울 날씨입니다.

봄옷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아예 겨울 옷차림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오늘(12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3.4도, 최고 초속 7m가 넘는 강풍에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지수/서울 봉천동 : 살이 에일 정도로 추워서 무 춥네요. 살이 에일 것 같아서 겨울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붐볐을 한강 둔치 공원에는 운동하는 시민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전국의 주요 유원지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고 폐장을 앞둔 스키장에만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 가는 겨울을 아쉬워했습니다.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던 제주도도 꽃샘추위를 비켜가진 못했습니다.

오늘 오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며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황사가 걷힌 서울은 맑은 하늘을 되찾았습니다.

오늘 서울의 식별거리는 최대 20km.

저멀리 북녘의 산도 한걸음 다가왔습니다.

전국에 내려졌던 올해 첫 황사주의보는 오늘 새벽 3시 울릉도와 독도를 끝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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