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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성장률, "한국만 기고 있다"

아시아 경쟁국 경제성장률 2년 연속 '꼴찌'

<8뉴스>

<앵커>

아시아의 네마리 용 가운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또, 당초 기대와 달리 올해 경기를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GDP, 즉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4.0%입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9.9%와 8.0%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고, 홍콩과 싱가포르도 각각 7%대와 6%대의 고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대만조차 4.1%로 한국을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재작년에 이어 아시아의 주요 경쟁국 가운데 2년 연속 성장률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10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5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월 38억 달러였던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올 1월 1억 달러대로 1년 사이 크게 줄었습니다.

게다가 고유가와 환율 불안으로 수출을 해도 별로 남는 게 없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수입단가가 크게 올라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손실 규모는 지난 4년 사이에 6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내수회복은 더디고 수출마저 위기를 맞는 동반침체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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