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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3일) 더춥다..32년만의 꽃샘 한파

대관령 영하 15도 예상 74년 이후 최저기온

<8뉴스>

<앵커>

겨울이 다시 온 거 같습니다. 강풍까지 불면서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일(13일)은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32년만의 3월 한파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서울 명동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안영인 기자! (네, 서울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정말 추워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입도 얼고 손도 얼고, 온몸이 꽁꽁 얼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초속 5미터가 넘는 찬바람이 불고 있어서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겨울에나 볼 수 있는 꽃샘 한파에 이곳 명동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람도 줄고 시간이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면서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월요일인 내일 아침은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고 대관령은 영하 15도, 부산도 영하 5도가 예상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강한 찬바람은 내일도 계속해서 불 것으로 예상돼 내일 아침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밑돌것으로 보여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따뜻한 겨울옷을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3월 중순에 서울에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는 것은 지난 74년 이후 32년만의 일입니다.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최고 3에서 5cm 가량의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한파는 화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다가 수요일쯤 풀릴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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