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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태극전사 골잔치

<8뉴스>

<앵커>

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늘(12일)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태극 전사들은 화끈한 골을 터뜨리며 독일 월드컵 마지막 주전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

<기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의 시축으로 시작된 수원 경기.

FC서울 김동진이 대표팀에서 한 방을 쓰는 수원 삼성 조원희에게 강력한 태클을 겁니다.

이에 질세라 김남일은 볼을 따내기 위해 백지훈과 치열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수원이 후반 19분, 김남일의 날카로운 패스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먼저 골을 뽑아냈지만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10여분 뒤 박주영은 재치있는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유도했습니다.

박주영의 슛은 이운재의 손을 맞고 들어가 결국 1대1로 비겼습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 됐지만 경기가 끝난 뒤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하나가 됐습니다.

[박주영/FC 서울 : 수원이 강팀이긴 하지만 다 아는 선수들이라 재미있게 했습니다.]

[김남일/수원 삼성 : 당연히 목표는 우승입니다. 우승을 위해서 차근차근 천천히 한 발 씩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미드필더인 성남 김두현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포항으로 이적한 최태욱은 멋진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려 독일행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동국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었습니다.

월드컵 4강 주역 유상철은 은퇴식을 갖고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한편 북한 대표 출신의 부산 안영학은 K리그 데뷔무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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