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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과자 유해성 여부 조사 착수

과자 첨가물 아토피 피부염 논란

<8뉴스>

<앵커>

과자에 들어가는 각종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킨다는 논란속에 당장 과자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계속 커지자, 식약청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자 매장이 썰렁해졌습니다.

[윤인선/ 당산동:"가급적 안먹여요.. 자연식품으로 먹이려고 하고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대형 할인점에서 과자를 사려는 사람들은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유해성 논란이 있는 첨가물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기분 나쁘다는 반응입니다.

[정성희/서울 당산동:얘들이 민감한 피부인데 과자 먹을 때 붓더라구요. 과자를 자제시킵니다.]

우려가 확산되자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사실 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동하 / 식약청 유해물질관리 팀장:첨가물과 아토피와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문헌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적절한 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식약청은 색소나 MSG 같은 첨가물이 아토피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과자 겉면에 '경고' 문구를 써넣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모든 가공식품에 들어간 첨가물을 반드시 전부 기재하도록 하는 새 식품 표시 기준을 전면 시행할 방침입니다.

제과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제과업계는 다음주 화요일 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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