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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무력vs타협'…두 갈래 길

미국, 유엔에 이란 '강경대응' 촉구

<앵커>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대응방식을 놓고 미국과 유럽간의 입장차이가 작지 않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11일) 이란의 핵 개발 의지가 중대한 국가안보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의 강경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핵문제는 핵무기 보유를 이미 선언한 북한과 같은 차원의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이란과 북한은 안보 위험이라는 점에서 둘 다 같은 수준입니다.]

볼튼 UN주재 미국 대사는 UN 안전보장 이사회가 이란에 대해서 강경한 성명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보리의 조치가 미흡할 경우 미국이 직접 동맹국들을 동원해 이란을 직접 제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럽국가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오늘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비공식 회의를 열고 외교대화를 통한 타결을 추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솔라나/EU 외교정책 대표 : 우리는 외교를 통한 해결을 위해 보다 점진적인 접근을 원합니다.]

이런 가운데 UN 안전보장 이사회는 다음주에 이란 핵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미국과 유럽간의 이런 입장차이가 어떻게 조율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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